현대차 정몽구 재단, K-클래식 인재 유럽 무대 보낸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15:52:12
13명 장학생, 베를린 슈타츠오퍼·베르비에 페스티벌 참가
3년째 해외 교육 프로그램 운영…글로벌 클래식 인재 육성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베르비에를 잇는 교육·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정상급 교육기관과 음악 축제에서 실전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CMK 앙상블 소속 장학생 13명이 1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베르비에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성악과 사무엘 윤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한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K-클래식 인재 유럽 무대 보낸다.

재단은 2024년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 2025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에 이어 올해는 독일과 스위스를 무대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장학생들은 11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픈 스튜디오와 연계한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다. 독일 3대 오페라 극장 가운데 하나인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메조소프라노 헤드비히 파스벤더와 피아니스트 마르쿠스 주게회어의 지도를 받는다. 동시에 독일 명문 음악대학인 한스 아이슬러 음대 교수진과 실내악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한다.

베를린 일정을 마친 뒤에는 스위스 베르비에로 이동해 유럽 대표 클래식 축제인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18일에는 페스티벌 아카데미와 연계한 워크숍에서 피아니스트 페드자 무지예비치와 카렌 존 보스턴 롱지 음악원 총장이 무대 소통과 공연 역량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20일에는 베르비에 시네마에서 'CMK 앙상블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외 관객과 음악 관계자 약 200명 앞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학생들은 세계적인 연주자와 차세대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베르비에 페스티벌을 통해 국제 무대 경험을 쌓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공연과 교육 외에도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베를린에서는 슈타츠오퍼 투어와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관람, 바렌보임-사이드 아카데미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스위스에서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 관람과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마스터클래스 청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앞으로도 국내 클래식 인재들이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과 음악 축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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