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 시의원, “신통하지 않은 신속통합기획· 224개 중 착공 단계 사업 2곳뿐”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6:26:33
  • -
  • +
  • 인쇄
선정 2년지난 신통대상 사업지 104곳, 대부분 구역지정단계
“구역지정단계에서 제자리걸음, 분담금 완화 정책 만들어야”
말만 좋은 신속통합기획, 분담금 낮출 ‘컨트롤타워’필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224곳 중 착공 단계에 들어간 곳은 불과 2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신속통합기획은 주민 제안에서부터 정비구역 지정까지 5년 넘게 걸리던 행정절차 기간을 약 2년으로 단축해 재개발·재건축의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자는 취지의 제도이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 임규호 시의원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의하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이후 2년이 경과한 사업지, 즉 2021~23년 선정 사업지 104곳 중 약 85건에 해당하는 81%가 구역지정 단계를 넘지 못했다. 2곳을 제외한 17곳은 입안단계에 머물렀다.

특히, 사업지 60곳은 구역지정 단계 중 세부 단계인 서울시에서 결정하는 수권분과심의를 통한 고시에서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규호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주택공급에 진심이라고 말은 번지르르 하나, 실제 첫 삽을 뜬 곳은 2곳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지연 현상을 단순히 민간의 사정, 조합 간의 갈등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다. 행정절차의 미비, 부서간 조정부재, 지원체계 미비 등 제도 설계를 전반적으로 들여다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임규호 의원은 “분담금을 완화하는 디테일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용적률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으로 ‘사업성보정계수 제도’를 확대적용, 조합마다 다른 평당 건설비 산정에 대한 합리적 기준 마련, 감정평가의 현실화를 제안하며 이를 논의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김우빈 웨딩 수트로 주목받은 랄프 로렌 퍼플 라벨 MTM 수트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배우 김우빈이 지난 20일 진행된 자신의 결혼식에서 랄프 로렌 퍼플 라벨 MTM 수트를 착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웨딩 수트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랄프 로렌의 최상위 라인인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은 남성을 위한 최고의 스타일을 제안하는 가운데 개인의 체형에 맞춰 제작한 최고급 맞춤 정장을 선보이는

2

하림, ‘스마트앱어워드 2025’서 2년 연속 브랜드부문 통합대상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림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하림몰’이 지난 18일 열린 ‘스마트앱어워드 2025’ 시상식에서 브랜드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날 ‘웹어워드 코리아’에서도 식품쇼핑몰분야 대상을 차지하며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모두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스마트앱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에서 주최하고, ‘아이

3

롯데GRS,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복합 식음 매장 ‘잇츠 월드(Eat’s World)’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GRS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복합 식음 매장 ‘잇츠 월드(Eat’s World)’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잇츠 월드는 함박 스테이크 전문점 ‘두투머스’와 일본 라멘 브랜드 ‘무쿄쿠’, 젤라또 매장 ‘젤씨네’를 함께 운영하는 복합 매장이다. 놀이공원에서 펼쳐지는 맛의 여행을 콘셉트로 함박 스테이크, 돈코츠 라멘, 젤라또 등 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