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페어웰 MOU 체결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6: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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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상조 서비스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Pet+Family)’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의 생애동안 지출하는 비용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펫팸족 문화가 정착되면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깊은 상실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로 반려가구 중 16.3%는 우울감이 1년 이상 지속되는 '펫로스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에 발맞춰 보람상조는 지난 23일 반려동물 장례식장 ‘페어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반려동물 장례 문화의 품격 향상과 사회적 인식 개선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 반려동물 장례식장 ‘페어웰’ [사진=보람그룹]

‘페어웰’은 2023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장묘업 허가를 정식으로 받은 반려동물 장례식장이다.

100%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단독 추모공간, 개별 화장 등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존엄한 이별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해 ‘치유와 위로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상호협력 체계를 공식적으로 구축하고, 보람상조 회원이 ‘페어웰’ 장례식장 및 부대 화장시설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순간에도 보호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람상조는 앞서 2023년, 오랜 상조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상조 브랜드 ‘스카이펫’을 선보였다. 이후 펫포레스트, 21그램 등 여러 반려동물 장례업체와 협약해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접근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특별하게 간직하고 싶은 보호자들을 위해 반려동물용 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Petsviea)도 함께 운영 중이다.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털, 발톱 등에서 추출한 생체원소로 제작된 생체보석으로 펫로스 예방과 애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반려동물과의 이별 또한 존엄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있게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선도하며 보호자들의 감정 회복을 돕는 서비스까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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