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억 달러 외투유치 다음은 지방이다"…산업부·코트라, 외투 유치 '수도권 탈출' 시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7 17:13:18
59개 지자체 총출동…AI·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유치 전략 집중 점검
지멘스·발레오 "세제·인력 인센티브 강화 필요"…비수도권 경쟁력 시험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4월24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지자체 및 유관기관, 한국에 진출한 외국투자기업(외투기업)을 초청해'지역 외국인 투자유치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코트라 내 국가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가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투자유치 역량 제고와 전략 수립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국 59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외국인 투자유치 담당자 194명 등이 함께했다.

 

▲ 지난 24일 '2026 상반기 지자체·유관기관 외국인 투자유치 워크숍'의 현장 모습[사진=코트라]

 

프로그램은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정책에 맞춘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지자체 투자유치 및 외투기업 사례 발표 ▲AI·반도체 등 첨단산업별 투자유치 동향 등으로 구성됐다.

 

국정 과제인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대해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특위 위원장이 올해 중점사항인 5극 3특 10대 핵심사업,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실행 체계를 설명하해 관련 분야 투자유치에 대한 세부 설명을 발표했다.

 

이어서 한국에 직접 투자한 외투기업 중 비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인재를 고용 중인 지멘스헬시니어스사와 R&D를 수행 중인 발레오사가 직접 대한 투자 진출을 결정한 요인, 향후 계획 및 증액 투자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민웅기 지멘스 헬시니어스 상무는 “한국은 제조, ICT 등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가다.”며 “다만 지역 투자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장기 고정형 세제 혜택, 고용 보조금 확대 등의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용운 발레오사 본부장은 “지역 기반 핵심산업 종사 인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특성화고 청년 병역특례 제도 확대와 우수 인력 비수도권 연계 정책 등이 필요하다”며 지역 인재 유치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첨단산업 최신 트렌드 공유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AI·반도체, 바이오, 로봇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참가자들과 함께 첨단산업별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과 강점, 투자유치 기회 등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명우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유치 실적(361억 달러)의 좋은 흐름을 지역으로 확산시켜야 할 때”이라며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 유치에 더해 비수도권 지역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도 “지역의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청년에 대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외국인투자 유치는 유용한 방법”이라며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기진출 외투기업까지 힘을 모아 지역으로 투자유치 확대 협력의 장을 자주 마련해 국내외 IR, 투자유치사절단 파견 사업에서도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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