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美 시장 선전에 1분기 영업익 85.8% 성장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5-15 16:55:42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농심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604억원, 영업이익 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특히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상승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9% 올랐다.
 

▲ 농심 미국 제2공장 전경 [사진=농심]

 

농심의 전체적인 성장 비결은 국내외에서 매출 확대로 인한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제조업 특성상 증가한 판매량이 영업이익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농심의 1분기 성장은 미국법인이 주도했다. 올해 1분기 농심 미국법인의 총매출액은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억원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54억원 가량 오른 180억 원을 기록했다. 농심 전체의 영업이익 증가분 294억원 가운데 미국법인의 증가분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던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1%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이는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확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의 대형마트 샘스클럽에서 117%, 코스트코에서 5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 현지 유통선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 농심 2023년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감 현황 [이미지=농심]

 

영업이익 신장 역시 제2공장 가동의 공이 컸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한국에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생산으로 대체함으로써 물류비의 부담을 덜어내고 현지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3공장 설립 검토에 착수했다.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1‧2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70%대에 이르고 있다"며 "최근의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수년 내 제3공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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