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PE자산운용 4년만에 흑자전환...재도약 전기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2-24 17:43:36
2020년 펀드 약정고 1조 7000억 달성
금융계열 PE 대표주자로 육성 계획
▲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의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 흑자로 전환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자산운용)이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PE자산운용은 2020년 펀드 약정고 1조 7000억원, 당기순이익 8억 2000만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에도 불구, 적자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PE자산운용은 2005년 설립된 국내 1세대 PE사다. 2009년 결성한 우리블랙스톤 펀드를 내부수익률(IRR) 13.2%의 높은 수익률로 청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으나, 2012년 이후 신규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에서의 지위가 점차 약화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우리PE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개선을 주문했다”며,“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CEO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PE자산운용의 투자영역을 해외 부동산‧발전‧인프라사업 등으로 확대했고, 그룹 기업투자금융(CIB) 협업체제 하에서 우리은행 등 그룹사와의 적극적인 공동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사업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1세대 PE사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우리PE자산운용 임직원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성과보수제도 정비 및 시장의 우수 운용역 영입 등 침체된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는 질적 구조조정 노력을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PE자산운용은 2018년 결성된 '우리 신영 Growth Cap 제1호 PEF'가 2년만에 펀드 약정액의 75%를 소진한 것은 물론, 같은 해 결성된 '우리한화유레카 PEF'와 함께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등 향후 수익 개선폭 및 그룹 비이자이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우리PE자산운용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신규PEF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지원펀드도 7월까지 조성할 예정으로 산업생태계 지원의 마중물 역할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우리금융그룹은 지주체제 전환 이후 더욱 활발해진 그룹사간 협업채널을 바탕으로 시너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우리PE자산운용을 명실상부한 금융계열 PE의 대표주자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동대문구, 추석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15개 자매도시 직거래장터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전국 15개 자매도시의 농수산물을 산지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장터를 연다. 청송 사과와 나주 배, 남해 멸치 등 명절 수요가 많은 지역 특산물을 포함해 총 142개 품목이 판매된다. 생산자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유통 단계를 줄인 농수산

2

IPARK현대산업개발, 9002억원 규모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 수주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공사비 9002억원 규모의 경기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 4854억원으로 늘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9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호텔에서 열린 장암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의계약 방식

3

S-OIL, 입사 2년차 주니어 직원과 '비전 2035' 공유…CEO 직접 소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이 입사 2년차 주니어 직원들과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 내 소통 강화에 나섰다. 젊은 직원들이 경영 방향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커리어를 설계하도록 CEO와 직접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S-OIL은 지난 27~28일 서울 마곡 TS&D센터에서 입사 2년차 직원을 대상으로 ‘다이내믹 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