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폭력 가해자 2심서 집행유예 감형 앞과 뒤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09-19 08:22:21
  • -
  • +
  • 인쇄
성폭력, 성희롱 관련 재발 방지 노력
가해자 엄중 처벌, 피해 직원 보호 강화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지난해 5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A씨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진성철)는 최근 유사강간, 성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포스코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같은 부서 여성 직원 B씨 집에 들어가 4시간 여 뒤인 오전 6시께 B씨를 폭행하고 유사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같은 해 6월 A씨 등 같은 부서 상사 4명을 성추행, 특수유사강간 등 혐의로 고소했고, 해당 사건 이전부터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지자 포스코는 지난해 6월 김학동 부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 직원의 조속한 회복과 복귀, 관련자 엄중문책, 재발방지를 위한 쇄신방안 등을 언급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인 뒤 포스코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가해자 등에 대한 사법 처리를 결정했다.

포스코는 B씨가 고소한 직원 4명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리고 사건에 대한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임원 6명에게 경고·감봉 등을 조치했다.

당시 포스코는 사건이 불거지자 대대적으로 직원들 대상으로 내부 신고를 받아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된 직원들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사내 성폭력 근절 예방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집합교육 정례화 및 이러닝 과정 전면 개편 ▲피해 직원 발생시 법률, 의료, 심리상담 지원제도 운영을 통해 조속한 상복귀 지원을 위한 보호조치 강화 ▲가해직원에 대한 엄중 처벌 ▲계층별 행동수칙 정립 및 임직원 대상 실천 다짐 서약 실시 등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준형
장준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한인플루언서협회, 고양국제박람회재단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인플루언서 공익 활동 확대’ MOU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대한인플루언서협회와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지난 2일 고양특례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인플루언서 공익 활동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추진하는 전시·행사·문화사업 전반에 대한 디지털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

2

우리銀, 우리WON모바일 1주년 통신비 혜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 론칭 1주년을 맞아 신규 개통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규 개통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Npay) 포인트 해피콘 꿀머니 GS25 상품권 등 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선택 제공한다. 또 개인별 멤버십 등급에 따라 연간 최대 6만

3

현대자동차, 100% 지분 출자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장 '현대무브' 출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차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온전한 자립과 성장을 돕는 새로운 형태의 일터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0% 지분을 출자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현대무브(Hyundai MOVE)’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무브의 사명에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이들이 만든 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