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마카롱 일부 제품서 식중독균…색소 과다사용 경우도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5-24 13: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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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마카롱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2030 청년층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됐고, 색소가 과다하게 사용된 것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통 중인 21개 마카롱 브랜드에 대해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6개 브랜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마카롱(기사 내 제품과 연관없는 사진). [사진 = 연합뉴스]
마카롱(기사 내 언급된 제품과 연관없는 사진). [사진 = 연합뉴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뿐 아니라 피부의 화농·중이염·방광염 등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이다.


시험 대상 21개 브랜드 제품 중 6개는 주요백화점, 15개는 네이버 쇼핑 랭킹 상위 브랜드였는데 이 중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는 모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또한 2개 제품에서는 마카롱의 착색용 타르색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르색소는 일부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개 제품 중 1개는 백화점, 1개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의 제조 업체 중 3개는 위생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1개 업체는 폐업했지만 2개 업체는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타르색소 과다 사용 2개 업체는 색소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21개 브랜드 제품 중 원재료명 등을 표시할 의무가 있는 17개 브랜드 가운데 8개 브랜드의 표시 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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