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77명 "3일 연속 700명 넘어"·누적 3만명 육박...도쿄 260명·오사카 149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5 02: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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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일본열도의 코로나19 확진자 기세가 수그러들지 모르고 번지고 있다. 사흘 연속 700명대를 넘어섰다.


일본 NHK 집계에 따르면, 24일 하루 동안 일본의 32개 도도부현(都道府?·광역지자체)에서 총 7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일본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선원 712명을 합쳐 총 2만9740명으로 3만명을 눈앞에 뒀다.


일본내 일일 확진자는 22일 795명에 이어 사흘 연속 700명을 넘었다.


24일 하루 수도인 도쿄도에서는 260명이 새롭게 확진됐고, 제2의 도시인 오사카부에서도 1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도쿄도에서는 4일 연속 200명 넘게 나왔고, 오사카부에서는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다시 썼다. 도쿄도에서 200명 이상을 넘은 날은 7월 들어 벌써 11일이나 된다.


일본에서는 전날 도쿄도(東京都) 366명, 오사카부(大阪府) 104명, 아이치현(愛知?) 97명 등 33개 도도부현에서 역대 최다인 981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도쿄도에서는 입원중인 환자가 1040명으로 늘었다. 입원 환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5월 17일 이후 2개월 7일만이다.


도쿄 인근 현에서도 대거 환자가 발생했다. 요코하마(?浜)시가 위치한 가나가와현(神奈川?)에서 28명, 사이타마현(埼玉?) 45명, 지바현(千葉?) 26명이 나왔다.


또, 일본 중부 지역으로 나고야(名古屋)시가 있는 아이치현에서 63명, 일본 남부 규슈지방의 후쿠오카현(福岡?)에서 52명 등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내 사망자는 이날 교토부(京都府)와 사이타마현(埼玉?)에서 2명이 추가됐다. 크루즈여객선 관련 사망자 13명을 포함해 누적 사망자는 총 1007명이 됐다.


도쿄도 신규 확진자 260명 중 연령별로는 20, 30대가 70%가 넘는 18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어 40, 50대가 20%를 조금 넘는 55명이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코로나19 마스크 쓰고 횡단보도 건너는 도쿄 시민들. [사진= 연합뉴스]


더 큰 문제는 도쿄도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156명으로, 전체의 60%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도쿄도 내 입원환자가 1040명으로 늘면서 도쿄도 내 전체 의료체계에 여유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60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호스트클럽과 필리핀펍 등 야간 유흥업소 종업원과 손님으로 36명이었다. 이중 신주쿠(新宿)지역에서 24명이 나왔다.


이어 가정 내 25명, 직장내 13명, 회식장소에서 감염 10명 등이었다.


이로써 도쿄도내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80명으로 늘었다.


도쿄도 내에 남은 확진자 수용시설이 3개 호텔을 합쳐 480명 정도에 불과하자 도쿄도는 추가로 3개의 호텔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도쿄도에서 완치된 환자는 7914명이다.


오사카부에서는 감염자 149명 중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91명으로 60%를 넘었다. 이 지역에서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3일 연속이다. 지금까지 이 지역의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은 지난 22일의 121명이었다.


오사카부 지역에서도 30대 이하가 124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오사카부에서는 한난(阪南)대 19명과 교토대 5명 등의 집단감염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일본 본토의 남단 가고시마현에서는 인구 5000여명의 섬인 요론쵸(?論町)에서 이틀연속 11명의 감염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오키나와(沖?)와 가까운 이 섬에는 확진자를 수용할 만한 큰 병원이 없어 육상자위대 헬리콥터를 이용해 큰 섬 지역의 의료기관에 10명을 이송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 내 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24일 “다시 지금 긴급사태선언을 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후 전개될 대응조치에 대해서는 “우선 철저검사다. 검사능력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도도부현과 연계해 양성자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진행해 갈 것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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