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이용국)은 자회사 게임빌플러스(대표 정철호)가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대표 차명훈)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2대 주주에 올라선다고 29일 밝혔다.
게임빌플러스는 고위드(옛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김항기)로부터 코인원의 구주 21.96%(15만 1218주)를 약 539억 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하면서 총 38.43%(26만 4665주)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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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CI |
추가 지분 취득 후에도 코인원의 실질적 최대주주는 차명훈 대표라고 게임빌 측은 전했다.
차 대표는 본인 외 더원그룹을 통해서도 코인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원그룹은 차 대표가 2019년 설립한 법인으로, 같은해 유한회사(해산)에서 주식회사로 변경됐다.
공시에 따르면, 추가 지분 투자의 목적은 '가상자산 플랫폼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 '블록체인 기반 신규 사업분야 진출', '게임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등이다.
게임빌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빌과 코인원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다가오는 블록체인 게임, NFT 거래소 등 다양한 연관 사업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게임빌 내에 K-콘텐츠 기반의 NFT거래소 개발을 위한 TF 조직이 구성됐으며, 자체 개발 게임도 블록체인 기반의 NFT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게임빌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진화된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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