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소방관 3명 대전현충원 영면...문재인 대통령 영결식 참석 애도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9 0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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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 119구조대 이형석 소방경·박수동 소방장·조우찬 소방교
유족·동료등 300여명 영면 기원...1계급 특별승진·옥조근정훈장 추서

경기 평택 신축공사장에서 화재진압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고(故) 이형석(50)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 등 소방관 3명에 대한 영결식이 8일
엄수됐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평택이충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순직 소방관 3명의 영결식에는 유가족들과 동료 소방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영면을 기원했다.
 

▲ 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고(故)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에서 장의위원회 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영결사 낭독에 앞서 예를 갖우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고 이형석 소방경·고 박수동 소방장·고 조우찬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결사를 통해 “그동안 진행했던 안전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일어난 소방관의 희생 앞에 마음이 무너진다. 도정 책임자로서 비통하고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세 분의 영정 앞에서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여러분들이 더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직 소방관들이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송탄소방서 동료 대표로 나선 채준영 소방교는 조사를 통해 “지난밤 차가운 밤공기를 맞으며 혹시 모를 위험에 처한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그들은 거침없이 현장으로 나갔지만, 그러나 그날 우리의 동료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며 “세 영웅의 모습이 저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간직되고 기억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팀장님! 수동아! 우찬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뜨겁지도 어둡지도 않은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추모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는 고인들에게 1계급 특별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유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순직 소방관들은 지난 6일 오전 평택의 한 신축공사장에서 마무리 화재 진압을 하던 도중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안타깝게 사고를 당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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