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AI 센터 공식 출범…디지털 혁신 속도 낸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4-21 03:04:02
  • -
  • +
  • 인쇄

CJ가 AI 센터를 공식 출범하며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CJ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스퀘어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겸 그룹 CDO(Chief Digital Officer),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 이치훈 AI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20일 오후 서울 신사동 신사스퀘어에서 열린 CJ AI센터 개소식에서 이치훈 AI센터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CJ 제공]


AI 센터는 4층 규모로 연구실과 사무공간, AI 쇼룸 등이 들어섰고, 산학협력과 업계 교류를 위한 외부 연구진·스타트업 입주공간도 갖췄다.

이곳에서 애플, 야후, 페이팔 등을 거쳐 메타(옛 페이스북)의 엔지니어링 조직 리더를 지낸 머신러닝 전문가 이치훈 센터장(경영리더)을 비롯해 총 30여 명의 연구원과 향후 채용될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AI 센터는 CJ그룹의 AI 허브로, 계열사마다 분산된 AI 인프라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AI를 활용한 계열사 비즈니스 난제 해결 ▲외부 전문가 그룹 및 스타트업과의 개방적 협업을 통한 AI 생태계 활성화 ▲AI 전문 인재 육성과 그룹 디지털전환 전략 수립, 교육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생활문화기업이라는 그룹의 강점에 맞춰 일상생활과 밀접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CJ가 식품, 엔터, 물류, 상거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빅데이터에서 고객의 행동양식을 분석하고,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한편 모든 밸류체인에서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루는 등 다양한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CJ는 AI센터 설립에 앞서 그룹 DT추진단(단장 차인혁 CDO)을 중심으로 ▲전 세계 곡물가격과 시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CJ제일제당 글로벌 MI룸(국제 산업·시장 분석실) ▲CJ올리브영 최적 가격 예측 모델 및 타깃마케팅 ▲CJ프레시웨이의 B2B 온라인몰(온리원푸드넷) 상품 추천 알고리즘 ▲CJ대한통운 스마트풀필먼트센터 가상현실 상황실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치훈 센터장은 "기술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현실에서 수많은 고객 접점과 빅데이터를 보유한 CJ는 AI 연구와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과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보다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해 한층 발전한 생활문화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인혁 CDO는 “AI 중심 디지털전환 가속화 및 그룹 내 디지털 DNA 확산을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CJ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