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배송기사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정례화한다.
네오센터, PP센터 배송을 실시하는 운송사들과 배송 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
배송 협의회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로 배송 물량이 증가한 것을 반영해 배송기사 인센티브 지급과 기본 운송료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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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배송 협의회는 법인 출범 이전인 2014년부터 운영돼 왔다. 화주인 SSG닷컴과 배송 위탁 계약을 맺은 운송사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원활한 배송을 위한 논의를 전개해 왔다.
한편, 정부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배송 근로자들에게 해당일 유급 휴무를 제공하는 것도 협의 완료한 바 있다. 1차, 2차 백신 접종 후 휴무하는 기사들에게 기본 운송료를 지급하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7월부터 SSG닷컴은 배송기사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도 시행했다.
이마트몰 및 트레이더스몰에서 주문할 수 있는 생수는 3묶음에서 2묶음까지만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2리터 6병을 한 묶음으로 봤을 때 총량 36리터에서 24리터까지 제한한 것.
이밖에도 지난 상반기 네오센터 출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설비를 증설하는 것도 협의했다.
배송기사가 빈 바스켓을 손쉽게 반납할 수 있는 시설로 11월말 완공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송 협의회를 통해 배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운송사와 함께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31일 오전 국회서 열린 ‘택배산업 불공정거래 관행 방지를 위한 상생협약식’에도 SSG닷컴은 화주로서 참석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택배회사, 온라인 쇼핑 및 TV홈쇼핑 업계 관계자 등은 택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권익 증진을 도모하고 택배기사의 작업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한 거래 관행을 확립하고 상생협력을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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