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최근 배우 변우석을 과잉 보호해 논란을 일으킨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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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변우석을 경호하는 업체 직원들이 최근 인천공항 출국길에서 과잉 경호를 했다는 논란을 샀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
인천공항경찰단 측은 16일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A씨 등 3명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강요, 업무방해, 폭행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A씨 등 세 명의 경호원들은 변우석이 해외 팬미팅 스케줄 때문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이용해야 하자, 극성 팬들로부터 변우석을 보호하기 위해 경호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다른 이용객들의 공항 에스컬레이터 통행과 공항 라운지 이용을 막은 것은 물론,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해 과잉 경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여러 이용객드을 향해 강렬한 플래시를 눈에 비춘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비판을 받았다.
이후 각종 언론과 대중이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고, 경찰은 에스컬레이터 통행과 공항 라운지 이용을 막은 행위를 강요죄와 업무 방해죄로 판단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눈에 플래시를 비춘 것이 폭행에 해당하는 지도 검토 중이다.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입장문에서 "경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해외 팬미팅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한 변우석은 16일 저녁, 경호원 수를 6명에서 3명으로 절반 가량 줄여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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