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세미나 개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서 협력 추진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도시문화와 부동산은 도시공간이라는 동일한 기반 위에서 상호작용하고 영향을 주고받는다. 도시문화는 부동산의 의미와 가치를 재구성하고, 부동산은 도시문화의 형성과 확산을 위한 물리적 기반을 제공한다.
도시문화와 부동산학이 조화롭게 융합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한 의미있는 걸음이 시작됐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사장 엄길청)과 한국부동산학박사회(회장 문영환)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 1층 회의실에서 서울 도시문화와 부동산학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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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한국부동산학박사회는 11일 오후 서강대학교에서 도시문화와 부동산학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도시문화연구원 노주석 상임이사겸 원장, 엄길청 이사장, 한국부동산학박사회 문영환 회장, 한국국유부동산 연구원 정태식 원장. |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학술·정책 연구 ▲공동 세미나 및 포럼 개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외 홍보 및 언론 협력 ▲자료 및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자 마련되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도시의 문화적 가치와 공간 개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의 삶의 문화적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공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도시문화와 부동산학을 연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 연구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엄길청 이사장은 “도시문화와 부동산이 결합한 통합적 접근은 앞으로 도시정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연구와 실행을 접합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학박사회 문영환 회장은 “부동산 분야 전문가들이 도시문화적 관점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부동산 정책과 개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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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한국부동산학박사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도시문화와 부동산학을 연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공동 연구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서울 고유의 문화정체성을 찾고 미래 서울문화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2016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출범 이후 서울예술기행, 서울문학기행, 서울건축기행 등 다양한 도시문화 연구를 진행하고, 도쿄문화탐방 등 국내외 도시문화의 비교를 통해 도시문화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서강대 미래교육원과 공동으로 100여 명의 서울도시문화지도사도 양성했다.
한국부동산학박사회는 부동산학 발전과 부동산의 건강한 활용을 연구하기 위해 2009년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단체이다. 1000여 명의 부동산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함께 모여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더 좋은 정책 방향을 우리 사회에 제시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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