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전 트렌드는 '홈루덴스족'···전자랜드, 매출 분석 결과 발표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4-28 08:21:17
  • -
  • +
  • 인쇄
코로나19 영향 여전···멀리 나가지 않고 주거공간 안에서 여가와 휴식 즐기는 이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여전한 2021년 1분기 가전 트렌드는 '홈루덴스족'으로 설명된다.

홈루덴스(Home Ludens)족은 멀리 나가지 않고 주거공간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이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 사진 = 전자랜드 제공

 

전자랜드(대표 홍봉철)가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태블릿PC는 318%, 전열기기는 206%, 전기오븐 169%, 온풍기 148%, 난로 138%, 안마의자 82%, 뷰티케어·건강기기 71%, 식기세척기 47%, 전기레인지 43%, 의류관리기 40%, 노트북 37%, 드럼세탁기 31%, TV 24%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역대급 한파까지 겹치며 집에서 아늑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가전제품에 대한 구매 성향을 보여준다.

특히, 콘텐츠를 즐기기 좋은 태블릿PC, 노트북,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 가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전자랜드가 최근 판매를 재개한 게임기와 소프트웨어 역시 1분기 매출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 안마의자, 뷰티케어기기, 건강기기 등 몸 관리와 휴식을 돕는 가전과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가전도 판매량이 늘었다.

한파 영향으로 전열기기, 온풍기, 난로 등 겨울 난방가전들도 호조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올해 상반기 내내 실내 생활을 돕는 가전의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올 여름 절정의 더위가 예고된 만큼, 지난해 유독 긴 장마로 판매가 부진했던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여름 계절 가전 판매량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는 집에서 많은 것을 해결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춘 신가전들이 다양하게 출시된다”라며 “전자랜드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가전을 손쉽게 비교 체험할 수 있게 매장을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JW중외제약, ‘리바로’ 국내 출시 20주년…임상 근거·시장 성과 집약 인포그래픽 공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의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치료 성과를 정리한 기념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리바로는 2005년 국내 최초 오리지널 피타바스타틴 계열 스타틴으로 출시된 이후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강하 효과와 당뇨병 안

2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서 화재 발생…"인명피해는 없어"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1분쯤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소재 삼성전자 사업장 연구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관계자의 119 신고로 접수됐다. 신고 직후 소방당국은 오전 10시3

3

[헬스Talk] 연말 건강 관리 키워드 ‘금연’…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을 앞두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금연의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상 속에서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계단을 오를 때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변화는 흡연이 신체에 누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겨울철에는 기온 저하로 인해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전신 혈관 저항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