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말차 코어’ 열풍에 그린 아이템 관심 집중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6 08:43:53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는 올여름 패션계 전반에서 그린 계열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말차 코어 룩’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LF 관계자는 “말차 코어 영향으로 그린 계열 색상이 주목 받고 있다”며 “여름 특유의 청량함과 잘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그린 컬러가 세련된 스타일링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LF]

 

실제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그린·카키·민트’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FW 시즌의 대표 색상으로 인식되어온 카키 컬러가 여름철에도 인기를 끈 점은 이례적이다.

 

이처럼 채도나 명도를 조절하거나 은은한 톤을 가미한 다양한 그린 컬러 아이템이 올여름 트렌드 키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역시 말차 코어 열풍의 중심에 있다.

 

이자벨마랑은 올 FW 시즌, 카키 컬러 제품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했으며,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도 완판을 앞두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짙은 말차색을 연상시키는 블라우스는 사랑스러운 프릴 디테일과 어우러져 세련된 균형미를 자랑하며, 8월 내 완판이 예상된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로고 가디건과 집업 니트 역시 카키 컬러 제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집업 니트는 리오더를 앞두고 있다.

 

올여름 다시 주목받은 하이탑 스니커즈 ‘베켓(BEKETT)’의 카키 컬러 제품은 8월에 전월 대비 4배 이상 판매되고 인기를 끌며 말차 코어 트렌드에 합류했다.  

 

이자벨마랑은 이와 함께 탈착식 소매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우터, 카라 니트 등 세련된 초록빛의 FW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슈즈 트렌드 또한 말차 코어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LF가 전개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의 샌들 ‘하이퍼포트 H2’는 민트와 아이보리 조합으로 올 SS시즌 판매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여름 베스트셀러인 ‘뉴포트 H2’에도 민트 컬러가 추가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색감 장인’ 킨은 올 FW 시즌 더욱 다채로운 그린 계열의 제품을 선보인다. 민트·라임·카멜 색상의 ‘재스퍼’에 보색 계열의 신발끈을 과감하게 매치하거나, 거친 스웨이드 소재와 올리브 컬러를 접목한 ‘재스퍼 자이오닉’을 통해 감도 높은 말차 코어 무드를 제안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미아타(PREMIATA)’ 역시 소재와 컬러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말차 코어 아이템을 선보인다. 빈티지한 깊은 녹색 톤을 바탕으로 이와 어울리는 분홍·빨강 등 포인트 컬러를 더하거나, 레오파드·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추석 과일 가격 걱정인데...사과·배 도매 가격 '하락' 전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 출하가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작년 대비 7%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지난해(9월 17일)보다 20일 가까이 늦어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

2

신세계그룹, 12년째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이어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4년 출범한 지식향연은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 프로젝트를 통해 인문학

3

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시설물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광장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을 비롯해 구리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