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삼양1963·불닭소스’,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수상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08:50:0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삼양식품의 대표 브랜드 ‘삼양1963’과 ‘불닭소스’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양식품은 ‘삼양1963’과 ‘불닭소스’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Award 2026)’ 패키징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삼양식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의 외형뿐 아니라 조형적 완성도와 사용성, 혁신성, 책임 있는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수상은 서로 다른 브랜드의 정체성과 제품 특성을 패키지 디자인에 효과적으로 구현한 삼양식품의 디자인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양1963’은 삼양식품의 역사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최초의 라면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핵심 시각 자산으로 활용하고, 붓 터치와 붉은 한자 인장을 모티프로 삼아 간결하면서도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진정성’과 ‘절제’를 디자인의 주요 키워드로 삼아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표현했다.

 

‘불닭소스’는 패키지의 형태와 디자인을 통해 ‘농축된 매운맛의 폭발’과 ‘디지털 경험의 확장’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유기적인 곡선을 적용한 용기는 강렬한 매운맛을 표현하는 동시에 인체공학적 구조를 통해 그립감을 높였다. 제품 전면에 배치된 불꽃 이미지는 불닭소스의 매운맛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QR코드를 통해 불닭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인 ‘불닭닷컴’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소비자가 레시피 등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조리용 소스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매운 라이프스타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했다.

 

삼양식품은 앞서 프로틴 파스타 브랜드 ‘탱글(Tangle)’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고 iF 디자인 어워드 2026 본상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서로 다른 브랜드와 카테고리의 전략과 개성을 경쟁력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해내는 삼양식품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브랜드의 전략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가시화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3억원, 영업이익 17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4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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