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직원 건강관리 2300억 투자한 쿠팡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17 09:00:52
4주 유급 건강휴가 쿠팡케어 도입 큰 효과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무렵인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쿠팡이 직원 안전과 건강관리에 약 23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담 인력도 600명 이상 고용했다.

쿠팡은 “글로벌 수준의 안전 및 건강관리 체계를 갖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물류업계 전례 없는 과감한 투자로 직원들이 유급 휴식을 취하며 건강관리 코칭을 받을 수 있게 하고 근무시간을 물류업계 평균보다 약 30% 적게 보장하는 등의 선진적 근로복지 제도를 갖췄다”고 자평했다.
 

▲사진 = 쿠팡 제공

 

쿠팡은 지난 4월말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직원들의 건강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로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쿠팡케어를 도입했다.

의료,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해 혈압, 혈당 등 건강지표에 이상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 직원들은 업무에서 빠지지만 월급은 평소와 동일하게 받는다.

쿠팡케어 1기에 참여한 직원 중 약 60%가 4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혈압, 혈당, 허리둘레 등 주요 건강지표의 유의미한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중 복부비만이던 참가자의 45%가 4주 만에 정상 허리둘레가 됐고, 고혈압 증상자 중 37%가 정상 혈압을 회복했다.

아울러 혹서기를 맞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도 펼쳤다.

올 여름은 정부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많았을 정도로 역대급 폭염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에 고정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등 수천 대의 냉방기기를 추가 설치했다. 또 물류센터 실내 온도를 수시 체크하는 등 현장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도 업계서 가장 업격한 수준의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쿠팡은 물류센터서 1명이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해당 센터를 폐쇄하고 지역 보건당국과 협의해 운영을 재개하는 걸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십 건의 물류센터 페쇄 조치가 취해졌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직원들, 특히 물류현장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회사의 중추“라며 “직원들이 고객 감동(Wow)을 위해 노력하듯이 회사 또한 직원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쿠팡은 최고의 고객 경험뿐 아니라 직원의 안전과 근무여건, 복리후생 등에 있어서도 글로벌 기준에 걸맞는 최고의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쿠팡은 잘 알려진 것처럼 국내 물류업계서 유일하게 모든 배송기사를 100% 직고용하고 있다.

이들 쿠팡친구는 주5일 근무제와 15일 이상의 연차휴가를 보장받고, 출근 첫날부터 4대보험도 적용된다.

아울러,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3만9000명 물류현장 최접점 직원들에게 자사 주식을 부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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