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라이브커머스 누적 방송 5000회, 판매 1000억 돌파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09:13:24
  • -
  • +
  • 인쇄
네이버, 카카오 비롯한 다양한 유통채널과 연계 효과 톡톡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모레퍼시픽이 뷰티 브랜드사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누적 방송 5000회를 기록하고 판매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0년 4월 헤라(HERA)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본사 내 라이브 전담 조직과 전용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전문 인력을 포함한 장비와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라이브 전 과정을 자체 소화 가능한 구조로 구축했다.

 

▲ [사진=아모레퍼시픽]

 

지난 2023년에는 국내 뷰티 브랜드사 최초로 자사몰인 아모레몰에 라이브 쇼핑 전용 공간 '라이브 탭'을 신설하고 실시간 방송과 지난 방송 보기, 방송 편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했다. 

 

라이브 탭 오픈 첫 해 시청자 수는 약 300% 늘어났다. 이후 매년 100% 이상 성장하며 올해는 아모레몰 라이브 방송으로만 100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마친 아모레몰 ‘2025 서머 아모레 세일 페스타’에서는 릴레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30억 원 규모의 기네스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고객 중심의 콘텐츠 전략도 주효했다. 네이버, 카카오, GS SHOP,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등 다양한 유통사와 연계해 라이브를 진행하며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채널별 브랜드 충성 고객에게 신제품 출시 일정에 맞춘 구매 팁과 제품 정보를 선제적으로 전달하는 등 채널 특성에 최적화된 방송을 기획했다.

 

라이브의 이점을 활용한 다양한 뷰티 특화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뷰티 전문 쇼호스트가 추천하는 공동구매 포맷의 '같이 살래?'와 같은 기획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속 쇼호스트들에 대한 팬덤을 구축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김경연 아모레퍼시픽 e커머스 사업부 부사장은 “라이브를 통해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라이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글로벌로지스, ‘KS-SQI’ 택배 부문 5년 연속 1위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 인증 수여식’에서 택배 부문 5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내 대표적인 서비스

2

[지스타 2025]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개막 D-1…주요 게임사 참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이야기와 세계를 만드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시대, 그 중심에서 ‘지스타 2025’가 새로운 장을 연다. 올해 21회를 맞은 '지스타 2025'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3

한글과컴퓨터, 3분기 영업익 123억원…전년比 45.7%↑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2025년 3분기, 인공지능(AI)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 성과가 가시화되며 연결과 별도 기준 모두에서 견조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한컴은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8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45.7% 급증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