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운전 데이터 수집해 보험료 달라지는 상품 개발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2 09:15:54
  • -
  • +
  • 인쇄
LG유플러스-KB손해보험-스몰티켓과 상용차 보험 특약상품 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 인슈어테크(Insurtech) 기업 스몰티켓과 함께 화물차 등 상용차량의 운행 데이터에 기반해 보험료가 달라지는 ‘상용차 보험 특약상품’을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자사 차량관제 서비스인 ‘U+커넥트’를 사용하는 고객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U+커넥트 이용을 통해 법인 차량이 보낸 실시간 운행 데이터로 운전자의 주행 습관이나 사고 위험도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U+커넥트는 차량에 부착된 단말기를 통해 위치, 속도, 급가속·급감속, 운행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현장출동서비스, 프랜차이즈, 물류회사 법인 소속 차량에 활용되며 유류비, 차량관리 비용, 세제혜택 등 비용절감과 운행 효율성 향상을 위해 널리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보험상품 개발과 함께 데이터 기반 위험도 예측, 보험상품 커스터마이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LG유플러스 U+커넥트의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기획하고, 스몰티켓은 디지털 보험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연계 및 서비스 설계 협력을 맡았다.

 

세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주행 위험도를 예측하고, 운전자별 보험요율을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급정거나 과속이 적은 운전자는 보험료 할인을 더 받고, 반대로 위험한 운전 습관이 있는 경우 보험료 할인율이 떨어질 수 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운전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상품은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보험사에도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모델”이라며, “기술을 통한 도전과 도약으로 데이터 기반 B2B 사업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국가철도공단, 탄소중립 실현 위한 ‘SBTi 인증 본격 추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배출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기업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2

철도공단 충청본부, 오송차량기지서 ‘철도 재난대응훈련’ 실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 역량 강화를 위해 청주시청·소방서·경찰서·육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진 대응 철도재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공단 오송차량기지에서 약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시민 안전 확보

3

진에어, 단독 노선 ‘이시가키지마·미야코지마’ 프로모션 실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이시가키지마와 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11월 19일부터 내년 3월 28일 사이에 운항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에게 운임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은 예약 단계에서 프로모션 코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