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포장지 줄인다···연 10톤 플라스틱 필름 절감 기대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21 09:18:06
  • -
  • +
  • 인쇄
묶음 제품 포장 밴드 방식 변경

농심이 라면 비닐 재포장 방식을 변경하여 포장지 사용량을 줄인다.

이달 말부터 생산되는 생생우동 4개 묶음 제품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포장 간소화를 통해 연간 약 10톤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농심 제공

 

농심은 제품명과 바코드 등 필수 정보는 밴드에 인쇄하고, 하나씩 분리하기 쉽게 절취선을 삽입하는 등 소비자 편의도 고려했다.

물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생산시설 안정화를 추진하여 향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그간 포장재 규격을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트레이를 제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연간 2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큰사발면의 용기를 PSP 재질에서 종이로 바꾸고 생생우동 용기를 흑색에서 백색으로 전환해 재활용 용이성을 높였다.

농심은 플라스틱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내에서 수거한 백산수 페트병을 재활용사업자에게 무상 제공하고, 재생 페트로 만든 필름을 실제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재활용률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 최초로 지난 5월부터 오징어짬뽕큰사발 뚜껑의 재료로 재생 페트 필름을 사용했으며, 올 하반기에 출시하는 신제품 포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환경과 공존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百, LA 스트릿 브랜드 '언디핏(Undefeated)' 팝업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LA 스트릿·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언디핏(Undefeated)'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언디핏은 2002년도에 론칭한 미국 스트릿 패션 브랜드다. 나이키, 베이프, 컨버스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언디핏 팝업에서는

2

노랑풍선, 여행 특가 프로모션 ‘옐로팡딜’ 전지역 회차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노랑풍선은 여행 특가 프로모션 ‘옐로팡딜’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단 1주간 진행되는 이번 옐로팡딜은 △일본 △동남아(베트남, 필리핀) △중국 △사이판 △괌 등 인기 여행지를 대상으로 하며, 숙소부터 식사, 관광까지 전부 포함돼 있는 풀패키지 뿐만 아니라 지방 출발 고객을 위해 '청주 출발' 상품도

3

갤럭시라이프스타일, 신규 BI 공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갤럭시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브랜드명을 GLXY로 표현하여 모던함을 강조하면서도 가독성을 높인 새 로고를 9일 공개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국내 남성복 시장을 선도하는 갤럭시의 세컨드 브랜드로서 출근룩과 일상복 모두를 만족시키는 비즈니스 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