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분기 영업손실 60억...'회계상 매출이연·인건비 증가' 적자 전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8-12 0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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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해외 매출 이연과 인건비 증가로 지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85억 원, 영업손실 60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동기 대비 32.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펄어비스 CI



이번 실적 부진은 회계상 해외 매출 이연이 이어지고, 인건비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올라간 탓으로 분석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검은사막 북미 유럽의 꾸준한 판매 실적에도 회계상 이연이 이어지며 영향을 줬다"며 "지난 5월 약 100억원의 인센티브 등을 전 직원에 지급하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8.5%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한 83%까지 올라왔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65%, 모바일 24%, 콘솔 11% 등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부진을 털고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펄어비스 대표 IP인 검은사막은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한 신규 클래스 '커세어'를 모든 플랫폼에 동시 업데이트하며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스팀 '톱 셀러' 1위를 또 한번 기록했으며, '뉴주(Newzoo)'가 발표한 ‘글로벌 오픈월드 RPG 톱5’에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 자료=펄어비스 제공


앞서 펄어비스 계열사인 CCP게임즈는 지난 5일 이브 에코스 중국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당일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28일 중국 서비스 판호를 취득했다.

이달 말 진행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는 신작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PLC(제품 수명주기)를 더 강화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게임스컴 참가 등을 통해 신작 공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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