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임직원에게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적인 개혁을 주문했다.
![]() |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제공] |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창립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자"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952년 창립 이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 아래 화약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전후 재건 과정에 기여했고, 기계·석유화학·에너지 등 기간산업 중심의 사업 확대로 한국 근대화의 일익을 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그룹의 지난 70년을 "한화의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화그룹의 청사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임직원에게는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이 있었기에 그룹의 성장이 가능했다"며 "공정한 평가와 보상, 과감한 채용과 발탁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꿈을 키워가는 기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