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40년 지기인 에드윈 퓰너(Edwin John Feulner Jr.)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 8일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방한 중인 퓰너 회장과 2시간 넘게 만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경제 및 외교 현안,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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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전무,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헤리티지재단 퓰너 회장, 한화생명 김동원 부사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
퓰너 회장은 자유 시장경제와 한미동맹 등을 모색하는 국내 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만찬에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도 참석해 세계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 등에 대한 대화를 경청했다.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퓰너 회장과의 환담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약 40여 년간 친분을 쌓으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만나 한미 간 현안과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눠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회장은 올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도 만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경영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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