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28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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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본사 내부. [사진=연합뉴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최 회장 측이 내부거래를 통해 인위적으로 상호주 외관을 다시 작출하기 위해 주주총회 개회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영풍정밀 등 내부자로부터 페이퍼컴퍼니인 SMH로 주식을 양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영풍·MBK 측 주장이다.
영풍·MBK측은 전날 영풍의 주식 배당으로 상호주 구조가 해소된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상호주 외관을 다시 작출하기 위해 최 회장 측이 주주총회 개회를 고의로 지연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4시부터 1대 주주(영풍, MBKP)와 2대 주주(최윤범 회장 측)간 대리인들이 오늘 정기주총 9시 개회를 위해 사전 준비하고자 했으나, 고려아연 측 대리인 미참 및 각종 핑계로 지연하고 있다는 게 영풍·MBK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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