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4월 회사채 발행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 7400억 자금공급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29 09:55:02
  • -
  • +
  • 인쇄
신규 자금 5900억원 포함 총 7400억원 지원
계열당 지원 한도 확대 및 조달비용 인하 계획

 

▲ 신용보증기금 본사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74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P-CBO 발행은 2020년 회계 결산 마감과 함께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3월 대비 발행 규모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총 331개 중소·중견기업에 59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과 1500억원 규모의 차환 자금을 공급한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 제도이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 (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신보는 P-CBO보증의 지원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제도 개선을 추진 중으로, 계열기업군에 대한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계열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자금 조달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P-CBO보증의 후순위채권 인수 비율을 인하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발행금액 기준으로 0.3%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대·중견기업 중 시장에 비해 조달비용 수준이 높았던 투자적격기업의 후순위채권 매입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커진 만큼 피해기업들에 대한 위기극복 자금을 적극 지원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