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제주시한우협회, 제주대학교와 함께 '청정제주 한우브랜드 육성과 저메탄사료 접목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시한우협회에 친환경 메탄 저감 사료를 공급하고, 현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료 기술과 목장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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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CJ피드앤케어 김선강 대표, 박창석 제주시한우협회장, 강태영 제주대 LINC사업단장 [사진=CJ피드앤케어 제공] |
제주시한우협회는 메탄 저감 사료로 키운 한우 고기의 친환경 브랜드 개발을 맡는다.
제주대 산학연협력 사업단은 친환경 한우 브랜드 운영을 지원하고 ESG 관점의 축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앞서 CJ피드앤케어는 지난달 소 위 속 메탄 발생균을 억제하는 사료첨가제 특허 기술을 적용해 소의 트림·방귀 속 메탄을 크게 줄여주는 친환경 사료를 출시했다.
메탄은 공기 중 농도가 낮지만 이산화탄소에 비해 약 20배 이상 온실효과가 강하다. 한우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의 양은 약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CJ피드앤케어는 제주도에서 사육되는 한우뿐 아니라 젖소 농가에도 메탄 저감 사료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메탄 저감 사료를 활용하면 친환경 제품이라는 부가가치가 생겨 결국 축산농가 소득도 늘어날 것”이라며 “지자체를 비롯해 학계와 업계 등과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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