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오는 28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5곳에 금 자판기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GS리테일은 매장 내 금 자판기를 내년 8월까지 시험 운영하면서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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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S리테일 제공 |
우수골드네트워크가 개발한 금 자판기 '국민30골드'는 중량별로 1.875g부터 75g까지 총 5종의 금 상품을 판매한다. 거래 조건 값은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해 매일 바뀐다.
GS리테일은 이번 금 자판기 도입 배경으로 ▲비대면 거래 확대 ▲안전 자산 선호도 증가 ▲소액 투자 트렌드 확대 ▲금 매입 촉진을 통한 외환 보유 캠페인 참여 등을 꼽았다.
또 편의점에서는 재고 부담, 도난 위험성 등 이유로 고가 상품의 취급에 한계가 있었는데, 금 자판기 도입으로 골드바를 비롯해 기념 주화 등 귀금속류 상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향후 100여 점포까지 금 자판기 운영을 확대한다면 금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 등 결제 수단의 편리성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호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편의점에서 고가의 귀금속류 판매는 재고 및 도난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따랐기에 그동안 브로슈어 주문 판매를 통해서만 이뤄졌다"면서 "이번 금 자판기는 이같은 제약 사항을 한번에 해결하고 GS25의 취급 상품 범위가 확대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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