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캐릭터인 ‘무너’를 앞세워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첫 타깃은 일본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무너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요코하마 이후에는 다음달 2일 도쿄 이케부쿠로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은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20일 나고야 사카에를 시작으로 삿포로 모오큐, 오사카 우메다, 후쿠오카 텐진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현재까지 일본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4만여 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굿즈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현지 제작 기반으로 운영된 첫 팝업스토어라는 점에서, 향후 무너 IP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처음 공개된 무너는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캐릭터다. 무너 관련 매출은 폭넓은 팬층 확보와 다양한 브랜드 협업을 통해 공개 이후 5년 만에 450% 이상 증가했다.
무너는 2023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대표 캐릭터로 참가하기도 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 담당은 “무너 글로벌 팝업스토어 운영은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해외 IP 수출 및 국내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무너를 세계적인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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