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신속 대응으로 대형화재 막은 택배기사에 감사장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29 10:22:48
  • -
  • +
  • 인쇄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에서도 부상 전달

CJ대한통운은 배송업무 중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를 예방해 원주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택배기사 심승보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택배기사 등 택배 산업 종사자 협의체인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에서도 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부상을 함께 전달했다.
 

▲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심승보씨가 소방서에서 받은 표창장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제공]

 

강원도 원주시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심 씨는 지난 1일 배송업무를 하기 위해 상가주택 건물에 들어갔다.

심 씨는 1층에서부터 평소와 다른 특이한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렸다. 배송을 하던 도중 냄새가 격해지는 것을 느꼈고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건물주에게 전화했다.

그는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좀 심하게 나는 것 같아 안부 차원에서 연락했다며 누가 음식을 태운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빈집 가스레인지 위에서 타고 있는 프라이팬과 음식물을 발견했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가스레인지를 켜놓은 것을 인지하지 못 하고 집을 비운만큼 신속한 신고가 없었다면 자칫 대형사고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심 씨는 “택배 일을 시작하기 전에 14년간 스키장 안전요원으로 일하며 시설관리‧인명구조와 관련된 업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 위험하다는 판단이 바로 섰다”며 “안전과 관련된 일을 오래 해서 그런지 냄새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배민, 골목상권 활성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로 지원
[메가경제=정호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통업계,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할인 축제다.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온·오프라인 행사가 동

2

잡코리아, AI 기반 성과형 채용상품 '스마트핏' 론칭
[메가경제=정호 기자]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글로벌 채용 시장 트렌드에 맞춰 성과형 채용상품 '스마트핏'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핏은 기업의 채용 성과에 따라 광고비를 책정하는 성과형 모델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장 ‘핏(Fit)’ 한 인재와 공고를 연결하는 국내 채용업계 최초의 퍼포먼스 기반

3

놀유니버스, 중소형 숙박업주 상생 목표 12억원 쿠폰 지원
[메가경제=정호 기자] 놀유니버스가 국내 중소형 숙박업주와의 상생을 위해 총 12억 원 규모의 ‘상생 쿠폰’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생 쿠폰’은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미사용 쿠폰 관련 심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의 제안 내용을 협의해 마련한 상생안이다. 당시 공정위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