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트레일러 드론’, 獨 레드닷 어워드 '대상'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9-30 10:30:20
  • -
  • +
  • 인쇄
최우수상 출품작 중 단 1개만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콘셉트 ‘트레일러 드론’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 ‘레드 닷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에서 가장 높은 상인 대상에서 본상까지 총 3개의 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 (왼쪽부터) 켄쿠 레드닷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 김재규 현대차그룹 책임연구원, 염원철 팀장, 하정수 연구원, 신성재 연구원, 피터 젝 레드닷 회장 겸 교수가 함께한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트레일러 드론이 대상을,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이 최우수상을,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콘셉트 플러그 앤 드라이브(PnD) 모듈이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상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출품작 중 단 1개를 선정해 부여하는 상으로 레드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트 부분에만 있다. 현대차그룹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및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2대의 ‘이-보기(e-Bogie)’ 위에 트레일러를 얹은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다.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기는 열차 하단에 바퀴가 달린 차대를 뜻한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트레일러 드론은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컨테이너 트레일러와 별도로 운행할 경우 화물운송‧건설‧소방‧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세븐은 대형 SUV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앞서 CES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 PnD 모듈은 본상을 받았다.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과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사용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 하나의 출품작만 선정되는 대상을 수상한 것은 최고의 모빌리티를 구현하려는 디자이너‧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쿠팡, 정부와 손잡고 ‘AI 유니콘’ 만든다...750억 투자해 ‘제2의 쿠팡’ 육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AI 기술기반의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선다. 쿠팡은 11일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

2

롯데마트, '제주산 찰광어회' 2만원대에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롯데마트가 국민 횟감의 대명사인 광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체 횟감으로 찰광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산 찰광어회(300g 내외/냉장/국산)’를 2만 6900원에 판매하며, 고객들이 고급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부터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광어와 우럭 양식

3

결혼, 이사 준비 걱정마세요...아이파크몰, ‘더드림 리빙&웨딩페어’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DC아이파크몰이 오는 12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결혼 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 아이파크몰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결혼 준비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리빙페어’에서 한 단계 더 확장한 ‘더드림 리빙&웨딩페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혼의 설렘과 웨딩, 예식 준비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