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비전 고민하고 미래사업에 전력해야”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7-30 10:33:29
  • -
  • +
  • 인쇄
28일 사장단회의 주재 친환경·디지털기술 고도화 현안 점검
“경쟁력·미래사업 담보 없는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라”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그룹 사장단에게 미래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


30일 산업계에 따르면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 28일 그룹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친환경·디지털 흐름 선도를 계열사별 기술 고도화 추진 현황과 인재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글로벌 시장의 변화 속에서 안정적 수익성 확보전략과 역량 강화방안도 논의됐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그룹 사장단에게 미래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 [사진=HD현대]

 

HD현대의 사업별 현안 점검과 해결방안에 대한 계획·진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는 권 회장과 가삼현·한영석 부회장, 정기선 사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다”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환율·시황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얻은 이익이 우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나쁜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경영자는 나쁜 이익에 취해 마치 회사가 엄청나게 성장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얼마나 노력했는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특히 “직원들이 얼마나 회사를 사랑하는지, 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얼마나 존경받는지가 그 회사의 성패를 가른다”며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미래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15조6213억원에 영업이익 47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크리스마스 던전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에서 크리스마스 던전 ‘핌불하임’을 업데이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월 7일까지 기간 한정 이벤트 던전이 열린다. 이용자는 눈보라 주술사 핌불이 이끄는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치며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단계별 던전을

2

드림에이지, ‘퍼즐 세븐틴’ 어프어프 컬래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드림에이지는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Puzzle SEVENTEEN)’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earpearp)’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컬래버는 퍼즐 세븐틴 하늘섬에 놀러온 ‘어프어프’와 ‘세븐틴’ 멤버들의 귀여운 첫 만남이 콘셉트로, 디지털 액세서리 머치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

3

신한銀, 땡겨요 광주광역시 서구 MOU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신한은행은 24일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소재 광주광역시 서구청사 나눔홀에서 서구청,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함께 ‘광주광역시 서구형 공공배달서비스 도입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배달플랫폼 이용 부담이 큰 자영업자의 비용을 완화함으로써 지역 민생경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