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의원 '동수토건·이진주택', '이진베이시티' 아이제이동수 지분법이익만 380억 거둬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4-06 10:41:31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전봉민 무소속 의원이 형제들과 지분을 나눠서 보유하고 있는 동수토건과 이진주택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5%, 7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일대에 자리한 주상복합아파트 ‘이진베이시티’의 시행사인 아이제이동수로부터 지분법이익만 380억 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수토건은 전 의원이 지분율 37.61%로 최대주주이며, 동생인 전상우 동수토건 대표와 전병웅 이진주택 대표가 각각 33.16%, 29.23%씩 가지고 있다. 

 

▲ 전봉민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동수토건의 지난해 매출액은 6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분양수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26.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소송충당부채전입액이 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아이제이동수의 지분법이익만 190억 원 발생해 총 226억 원을 거뒀다.

전 의원 삼형제가 고르게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는 이진주택 역시 아이제이동수 지분법이익이 190억 원에 달한다.

아이제이동수는 동수토건과 이진주택이 각각 지분 45%씩 보유하고 있으며, 이진종합건설이 나머지 1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아이제이동수가 거둔 매출액은 20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5.8%, 97.2% 늘었다.

 

▲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현대건설 제공]


아이제이동수는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시공사 현대건설·이진종합건설)’의 시행사로 매출에서 분양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송도매립지에 들어선 이진베이시티는 송림해수욕장, 송림공원, 거북섬 등 조망이 뛰어나고, 남항대교를 통해 해운대, 광안리 등 이동이 편리하다. 부산 서부권 아파트 평균 층수가 30층 정도인 반면 이진베이시티는 2배가 넘는 69층으로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의 도움을 받아 편법 증여를 통한 축재 의혹이 제기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98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순위에서 전 의원은 914억여 원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위는 무소속 박덕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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