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
‘기아 고급화 전략의 핵심’ 카림 하비브가 디자인한 첫 스포티지의 모습이 드러났다.
기아는 준중형 SUV 신형 스포티지의 티저 이미지를 31일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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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신형 스포티지 티저 이미지 [기아 제공] |
카림 하비브 디자인담당 전무는 기아가 지난 2019년 영입해온 인물로, BMW와 인피니티 등 고급브랜드의 대표 모델을 디자인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기아는 카림 하비브 전무를 통해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실행 중이다.
이번 새로 공개된 스포티지는 지난 2015년 4세대 출시 이후 첫 풀체인지(full change)모델로 카림 하비브의 디자인이 처음 적용된 스포티지라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600만 대 이상 팔린 기아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출시 당시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오프로더 외에는 다목적 승용 차량이 따로 없던 시장에 처음으로 도심형 다목적 차량 즉 SUV라는 개념을 개척한 모델로 알려졌다. 이후 스포티지는 토요타 RAV, 혼다 CRV 등 해외 소형 SUV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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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신형 스포티지 티저 이미지 [기아 제공] |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에 차별화된 새 브랜드 방향성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movement that inspires)’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이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과 어우러져 역동적이면서도 심플한 인상으로 완성됐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차량 외관은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 크기를 키워 보디 실루엣이 한층 웅장해졌다. 입체적인 양감을 통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느껴지도록했다.
전면부에는 최근 헤드램프 디자인 추세에 따라 날렵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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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신형 스포티지 티저 이미지 [기아 제공] |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탑재했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신형 스포티지는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담한 자연의 감성과 모던함을 반영해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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