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 82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단행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1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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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 인수 자금 확보 본격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대표 김관식)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본격 착수했다. 회사는 8,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인수 자금과 통합 이후의 운전자금, 시설투자 등을 충당할 계획이다.


에어인천은 지난 6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해당 유상증자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에어인천, 82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단행

에어인천 측은 “모든 주주가 향후 기업 성장의 기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을 택했다”며 “인수 이후의 통합운영 안정성과 미래 투자를 위한 기반 마련에 이번 증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인천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대금 외에도 ▲합병교부금 ▲IT 시스템 통합 및 PMI(Post-Merger Integration) 비용 ▲거래 부대비용 ▲항공기 교체 자금 ▲운전자금 등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8월 1일 거래종결 및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에어인천은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력과 함께 서울 마곡지구에 마련한 신규 사무실로 이전을 완료하고 공동근무를 시작했다. 현재 항공 운항, 정비, 통제, 재무 등 각 기능별 독립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스탠드얼론 테스트(Stand-alone Test)’도 본격 가동 중이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에어인천은 국내 최초의 통합 화물전용 항공사로서 글로벌 화물항공 시장 내 경쟁력을 본격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출범에 대한 시장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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