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우편물 3000만 장 감축…전자공고로 대체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16 11:22:39
  • -
  • +
  • 인쇄
30년산 원목 3000여 그루 보호 효과 기대

삼성전자가 내달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발송하는 우편물을 대폭 감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년 주주총회 약 2주 전에 발송하는 주주 대상 우편물인 주총 참석장과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 중 올해는 소집통지서·주주통신문을 발송하지 않는다. 이를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전자공고로 대체한다.
 

▲ [삼성전자 CI]

 

전자공고를 확인하기 어려운 주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총 참석장과 개최 관련 간이 안내문은 발송한다.

상법상 1% 이하 주주에 대한 소집통지는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으나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우편 발송과 전자공고를 병행해 왔다.

과도한 종이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제기됐고 정보 전달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ESG 경영 차원에서 우편물을 줄이기로 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우편물 감축을 통해 약 30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산 원목 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앤컴퍼니그룹, ‘2025 P.LAB 공모전’ 마무리…조현범式 도전·혁신 문화 확산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이 임직원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인 ‘2025 P.LAB(Proactive Laboratory)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P.LAB 공모전은 2023년 시작된 사내 창의·혁신 과제로, 임직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내벤처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조 회장이 강조해온 ‘프로액

2

HD한국조선해양, 美 MIT 등과 '차세대 글로벌 조선 기술' 로드맵 제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조선.해운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기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17일~ 18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 조선해양 컨소시엄'(MIT Maritime Consortium,

3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학과, 신설 교과목 개설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반려동물학과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생활문화학부 반려동물행정전공에서 복지학부 반려동물학과로 새롭게 개편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18일 밝혔다.서울디지털대는 반려동물학과는 Department of Companion Animal Science and Welfare이라는 영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