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3년 연속 ‘흑자경영’ 실현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1 1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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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철도 자산관리…2023년 당기순이익 3114억원 달성 최대 이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도 결산결과 31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지난 2021년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도 흑자규모는 전년대비 167% 증가해 2004년 공단 출범 이래 3114억원이라는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

 

▲철도 트윈타워 
공단은 이번 성과가 철도운영사(코레일, 에스알)로부터 받는 선로사용료에만 기대지 않고 국유재산 활용과 역세권 개발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철도자산을 관리한 결과라고 자체 분석을 내놓았다.

공단 주요사업인 고속철도사업에서는 정밀안전진단 시행에 따른 선로 유지보수비 증가와 고속철도 시설관리권 상각비 반영 등 비용 증가로 인해 고속철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고속철도 시설관리권은 공단이 자체투자한 고속철도 건설사업비를 선로사용료로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나타낸 무형자산을 말한다. 공단 자체 수익사업인 자산관리사업에서 1545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자산관리사업은 국유재산 임대, 역사 및 역세권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철도자산을 활용해 임대사업 및 역세권개발사업 등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철도역 유휴공간에 철도 어린이집, 스타트업라운지, 섬섬옥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가치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공단은 고속철도건설을 위해 발행한 채권을 상환하는데 선로사용료 및 자산관리에서 창출한 수익을 활용하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철도공단이 최근 호남선 정읍역에 ‘키즈레일(Kids Rail)’ 철도 어린이집을 조성, 개원 행사를 개최한 사진. 철도공단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역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조성하고 있으며, 2019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섯 개의 ‘철도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3년 연속 흑자달성의 성과는 전 임직원이 사업별 손익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이룬 결실이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해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 시설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2023년 결산결과를 지난 4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 All Public Information In-One)에 공시했으며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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