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번째 700명대...,사망자 3명 늘어 총 1811명
위중증 환자 2명 늘어 총 127명…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는등 ‘4차 유행’의 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7명 늘어 누적 11만74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7458명(해외유입 812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735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으나 전날 대비 62명이나 급증하며 800명대를 목전에 뒀다. 이는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이달 들어 벌써 5번째 700명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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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1주간 하루 평균 66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40.6명에 이른다.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 상단선을 훌쩍 뛰어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국내발생(지역발생)은 758명이고 해외유입은 39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전날(715명)보다 43명이나 많은 수치로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498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7%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41명이 늘었고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2.2%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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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수도권 지역은 서울 198명, 경기 290명, 인천 10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31명이 줄었으나 경기는 73명이 늘었다. 인천은 1명이 적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60명으로 34.3%를 차지했다. 경남이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울산 38명, 부산 33명, 충북 29명, 경북 22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대구 12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세종·제주 각 3명, 대전 2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보다 19명이 많다. 이중 23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나왔고 16명(경기 8명, 서울 6명, 전북·충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4명, 외국인 25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를 보면, 인도 9명을 비롯해 미국 6명, 필리핀 5명, 파키스탄·폴란드 각 3명, 러시아·터키 각 2명, 미얀마·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헝가리·우크라이나·불가리아·독일·캐나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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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발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은 해외유입 확진자를 합치면 서울 204명, 경기 298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5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체 797명 중 64.2%나 차지한다.
전날보다 3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181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4%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1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612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0만7071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2명 늘어 총 85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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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4만6025건으로, 직전일(3만9911건)보다 6114건 많다. 선별진료소 누적검사 수는 858만3530건이다.
선별진료소 검사 코로나19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73%로, 직전일 1.84%보다 약간 낮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7%를 보였다.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건수는 4만2081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137명(수도권 128명·비수도권 9명)이다. 이날 전체 확진자 797명 중 17.2%를 차지한다.
임시검사소 누적 검사건수는 433만8066건에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24명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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