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조심스럽다. 1분기 카드승인실적은 분명 늘었지만 안심은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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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여신금융협회 제공 |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는 29일 2021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내놨다.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3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52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7%, 3.3%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완화 및 비수도권 제한 해제에 따라 학원, 음식점, 카페 등 오프라인 중심 모임이나 여가 관련 업종 이용이 일부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금액 증가율을 보면 지난 1월은 전년동기에 비해 33.1%, 2월은 12.4%, 3월은 16.1% 늘었다.
하지만, 이 역시 안심하긴 이르다. 재확산 추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장담할 수 없는 일.
아울러 코로나 상황 속 온라인 구매수요 증가 및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이 꾸준히 유지되면서, 특히 승인금액 증가세는 전년보다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개인카드의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85조원, 48억9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2%, 3.3% 증가했고, 법인카드는 38조9000억원, 3억1000만건으로 11.5%, 3.4% 증가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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