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7천명대를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 수는 역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5만8864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2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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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434명)보다 120명 적지만 지난 15일 이후 나흘째 7천명대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11일 기준 0시 기준(금요일 확진자) 발표 확진자 수 6976명보다는 338명이 많다. 금요일 기준으로 첫 7천명대 확진자다.
전날 전체 신규 확진자 중 국내감염(지역발생)은 7284명이고 해외유입은 30명이다. 해외유입은 전날보다 5명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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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전 코로나19 치료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내감염 확진자 7284명 중 74.4%인 5420명은 수도권에서 나왔고, 25.6%인 1864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됐다.
수도권 지역발생자는 서울 2788명, 경기 2033명, 인천 5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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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5명이 추가돼 누적 166명이 됐다. 해외유입 3명(미국2, 그리스1)에 국내감염 12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부산이 36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38명, 대구 214명, 경남 210명, 경북 139명, 충북 127명, 강원 126명, 대전 120명, 전북 110명, 광주 55명, 울산 46명, 전남 44명, 세종 43명, 제주 3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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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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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증증 현황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이날 수치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위중증 환자 수다. 1016명으로 전날보다 45명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초로 1천명 선을 넘었다.
1016명의 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872명으로 85.8%를 차지했고, 50대와 40대가 각 71명과 38명, 30대가 26명이었다. 20대와 10대도 각각 7명과 2명이다.
직전 최다인 지난 16일의 989명을 27명이나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700명 대에서 지난 8일 처음 800명대로 올라선 뒤 지난 14일부터 나흘연속 900명대를 보이다가 마침내 이날 1천명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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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사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전날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환자도 53명에 이른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644명으로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0.83%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대부분(49명)이 나왔다. 60대 미만 사망자는 50대 2명, 30대 2명이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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