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중 수도권 1299명 64.9%, 비수도권 702명 35.1%
지역발생중 서울 549명·경기 633명·부산 131명·인천 117명·경남 88명
45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 수…위중증 환자 총 385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이틀 연속 2천명을 훌쩍 넘으며 역대 세 번째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 확인되어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2859명(해외유입 1만30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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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2152명)보다는 100명이 감소했으나 이틀째 2천명을 넘었으며, 이는 역대 세 번째 규모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 발표의 1990명보다는 62명 많은 수치다.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5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를 지속했다.
신규 확진자 2052명 중 전국 곳곳에서 확인된 국내발생(이하 지역발생) 확진자는 2001명이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51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13명이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13명이 늘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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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지역발생 2001명 중 64.9%인 1299명은 수도권에서 확진됐고 35.1%인 702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65명이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48명이 줄었다.
수도권은 역대 두 번째 최다와 함께 사흘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를 보였다. 비수도권은 이틀째 700명대였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549명, 경기 633명, 인천 117명이다. 전날보다 서울 21명, 경기 8명, 인천 36명이 각각 적다. 서울은 사흘째 500명대, 경기는 이틀째 600명대, 인천은 이틀째 100명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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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부산이 1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88명, 충남 71명, 경북 64명, 대전 58명, 제주 56명, 충북 44명, 대구·전북 각 39명, 울산 28명, 강원 26명, 전남 23명, 광주 22명, 세종 13명이다.
부산은 전날보다 5명이 줄었으나 지난 4일(108명)부터 17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사흘연속 100명대였던 경남은 16일(84명) 이후 나흘만에 80명대로 내려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51명 중 13명은 압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38명(경기 12명, 서울 7명, 충남 5명, 인천·경북 각 3명, 울산·강원·경남 각 2명, 부산·전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24명, 외국인 27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8개국이다. 우즈베키스탄 14명을 비롯해 미국 7명, 필리핀 6명, 카자흐스탄 5명, 러시아·몽골 각 3명, 모로코 2명, 인도네시아·일본·레바논·터키·크로아티아·에스토니아·우크라이나·브라질·멕시코·가나·짐바브웨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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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보다 6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2197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를 기록했다. 지난 15일(8명)부터 하루 사망자가 엿새째 5명을 넘었다. 이 기간 49명이 숨졌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5명으로 전날보다 5명이 줄어 총 38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주 연속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전날 하루 1540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20만2775명으로 완치율은 87.08%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2만7887명으로 506명이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8305건으로, 직전일 5만7019건보다 8714건 적다. 누적 검사 건수는 총 1256만7009건이다.
선별진료소 의심검사 누적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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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총 10만9797건(수도권 9만3047건·비수도권 1만6750건)으로 직전일 11만1226건(수도권 8만8645건·비수도권 2만2581건)보다 1429건 적다.
전날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 수는 총 524명(수도권 457명·비수도권 67명)으로 직전일 572명(수도권 479명·비수도권 93명)보다 48명 적다.
하지만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2052명의 25.5%를 차지하고,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우리 일상 곳곳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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