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 신용등급 'A–'로 상향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8-22 12:51:44
  • -
  • +
  • 인쇄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이하 S&P)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로 제시했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 이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글로벌 시장 지위 등이 세계에서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불리는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는 지난 2월 현대자동차·기아에 신용등급 ‘A3’와 ‘A-’를 각각 부여했다.

 

S&P는 AAA부터 D까지 22개로 등급을 나누어 국가나 회사의 신용을 평가한다. 상위 7번째 신용등급인 ‘A-’는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S&P 신용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토요타, 메르세데스 벤츠, BMW, 혼다 등 6개에 불과하다.

 

S&P는 “지속 향상중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갖춘 것을 고려해 등급 상향을 결정했다”며 “제품 믹스 개선, 주요 시장 점유율 증가, 우호적 환율 등으로 지난 3년간 수익성이 향상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현대자동차·기아의 ‘A-’ 등급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동화 전환기 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Stable(안정적) 전망은 향후 12~24개월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 모두로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자동차·기아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등급 상향으로 글로벌 시장 대외 신인도 상승과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자분쟁 해결 동대구역 역세권 ‘동대구역 엘크루 더센트럴’ 선착순 할인 분양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대구 교통의 중심에 자리한 ‘동대구역 엘크루 더센트럴’이 회사보유분을 대상으로 선착순 할인 분양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최근 건설업계 전반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하자 분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 수요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동대구역 엘크루 더센트럴은 동대구역 바로 앞 초역세권이라는

2

방재시험연구원, ‘중대재해처벌법 특별교육과정’ 개설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은 오는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 실무’ 특별교육과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 경영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나, 법에 대한 이해 부족, 모호한 조항 해석, 형사처벌 리스크

3

하나은행, 임영웅 담은 'HERO 체크카드'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8일, 하나카드와 함께 고객에게 다양한 적립 혜택과 특별한 기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수 임영웅의 사진을 담은 'HERO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HERO 체크카드'는 고객이 일상에서 카드 사용을 통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분야별로 다양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멜론·유튜브·넷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