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온실 구축 등 장기 지원 방안 마련해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KB국민카드가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구를 위해 묘목 2만 그루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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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국민카드] |
이번 기부는 최근 산불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경북, 경남 지역에 산사태 등 추가적인 재난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원 묘목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정한 탄소 흡수량이 높고 성장속도가 빠른 속성수, 꿀벌의 채밀량이 높은 밀원수종으로 5월부터 6월 초까지 묘목 식재를 진행한다. 향후 멸종위기 수종 및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묘목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산불피해 지역의 숲이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스마트온실도 구축했으며 향후에도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후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장기 계획으로 지난해 숲 조성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경기도 이천시에 ‘KB국민카드 조이풀 스마트온실’을 설치했다.
‘KB국민카드 조이풀 스마트온실’은 무균의 신선한 공기를 주입하고 온도와 습도 자동 관리 설비를 갖춘 전체 부지 600평 규모의 반구형 에어돔 시설이다. 연간 100만 그루 이상의 산림용 조직배양묘를 생산해 산불과 같은 대규모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B국민카드는 ESG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트리플래닛과 협력하여 묘목 생산 및 기부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만1000그루의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고, 6000본의 멸종위기식물을 생산했다. 또 3만2500제곱미터 면적의 자생지에 65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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