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한 ‘가치봄플러스’ 문화접근성 캠페인 성료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3: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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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시각·청각장애인의 영화 관람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한 ‘가치봄플러스 문화접근성 캠페인’이 전국 단위 운영을 마무리했다.

 

23일 가치봄플러스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일한 상영관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동시관람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문화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 <사진=가치봄플러스>

 

가치봄플러스는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을 활용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영화 관람 접근성 강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범상영회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전국 주요 극장과 대중매체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극장 광고를 비롯해 라디오,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가 진행됐으며, 영화관 현장 이벤트와 이동식 버스 운영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시민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AD)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CC) 제공에 대한 인식 변화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접근성 상영이 특정 관객만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관객이 동일한 문화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기본적인 관람 환경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 역시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며, 동시관람환경이 일회성 시도를 넘어 새로운 관람 문화로 확산될 가능성도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함께 보는 영화가 더 자연스럽다”, “접근성 상영이 더 많은 영화관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가치봄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문화접근성이 일부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라는 점을 공유하는 과정이었다”며 “전국을 잇는 캠페인을 통해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경험이 점차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지원기관과 협력기관, 그리고 캠페인에 공감하고 참여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접근성 상영과 동시관람환경이 지속 가능한 관람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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