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중고나라와 ‘자원 선순환 및 개인 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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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와 함께 '세븐픽업' 서비스를 실시한다 [세븐일레븐 제공] |
이 서비스를 통해 세븐일레븐은 고객 친화 생활 서비스의 저변을 넓혀 소비자 이용 만족도와 집객 효과를 높여 가맹점의 수익을 추가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중고나라도 전국망을 갖춘 세븐일레븐을 통해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용자의 신뢰도와 시장 영향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물품을 업로드할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최대 3곳)를 선택하면 된다.
중고나라 페이를 통해 해당 거래가 성사되면 판매자에게 입고교환권이 발행되고 이후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위탁하면 된다. 물건 위탁이 완료되면 구매자에게 픽업 교환권이 발행된다. 해당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교환권을 제시하면 중고거래 물품을 찾을 수 있다.
위탁이 가능한 물품은 중고거래 상품 가격 기준 50만 원 상한이다. 무게는 최대 20kg이다. 유가증권‧귀금속‧보석류‧골동품‧담배‧주류‧인화물질 등은 제외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픽업 서비스를 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250여 개 점포에서 우선 시작한다. 이달 말 전국 6000여 점, 연내에는 전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세븐픽업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서비스 영역에서 또 하나의 혁신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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