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와의 상생 합의안 이행… 가맹 2.8% 수수료 6월부터 적용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4-25 13:44:38
  • -
  • +
  • 인쇄
업계 의견 수용한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 3분기 내 도입 예상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수수료 2.8%의 신규 가맹 상품’ 출시 일정을 오는 6월로 확정했다. 택시 업계가 요청해왔던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기술 테스트를 거쳐 3분기 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택시 업계(전국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간담회 및 개별 실무 회의를 가져왔으며,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상생 합의안에 대한 성실 이행을 위해 오는 6월 2.8% 수수료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한다. 이는 기존 가맹 수수료 대비 낮은 수준으로, 가입 초기 비용도 함께 인하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추천과 ▲ETA(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예정이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제 서비스에는 상반기 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 후 3분기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T 택시는 그동안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기반 방식을 선행(先行)한 후 ►배차 실패시 ETA 스코어 기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왔으며, 이를 통해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을 약 40%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해, 2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여 매칭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택시업계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의 자율적 상생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ICT 인프라 기반 솔루션 제공과 플랫폼 운영 역량에 더욱 집중하는 방안을 택시 단체와 지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풀무원,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 참가…동물복지 앞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풀무원식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에서 동물복지 계란과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 등 2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동물복지 가치 확산 활동에 앞장섰다고 28일 밝혔다. 동물보호의 날 축제는 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마련된 사람과 동물의 공존 문화를 확산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제1회

2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신규·기존 고객에 모두 '만족' 평가
[메가경제=정호 기자] 르노코리아는 지난 주말까지 하남 스타필드에서 진행했던 ‘르노 팝업 스테이지’ 행사에서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와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 체험 고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고 밝혔다. 출시 1주년을 맞은 그랑 콜레오스는 기존 구매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난 바 있다. 28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9월 17일부터 2

3

현대리바트, 캐릭터 피규어 토대로 'MZ 공략' 박차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리바트가 2030 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젊은 세대 코드에 맞춰 수제 공예품을 소개하는 전문관을 열고 서울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엔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를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캐릭터’로 만든 피규어 6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