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우연, ‘누리호’ 전주기 기술이전 계약 체결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4:04:37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국내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전주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최초로 우주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사례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가 민간 주도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우연, ‘누리호’ 전주기 기술이전 계약 체결

누리호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간 항우연 주도 아래 약 300여 개 민간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로, 성공적인 발사로 대한민국을 세계 7번째 자국 기술 위성 발사국으로 만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 운용 등 개발 전주기 기술과 2032년까지 누리호 제작 및 발사 권한(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기술 문서만 약 1만 6,050건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기술 이전이다. 계약 규모는 240억원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를 바탕으로 합의됐다.

양사는 앞으로 누리호 연속 발사를 공동 수행하고, 기술 이전과 경험 축적, 교육 및 세미나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는 이를 기반으로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주수송 서비스-위성체-위성 서비스’로 이어지는 우주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우연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누리호의 기술 경쟁력과 비용 효율성을 높여 상업 발사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기술 이전은 공공이 축적한 성과가 민간으로 확장되는 분수령이며,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라며 “4차 발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위메이드맥스 ‘윈드러너 키우기’,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위메이드맥스의 신작 방치형 RPG ‘윈드러너 키우기’가 출시 나흘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라이트컨이 개발한 ‘윈드러너 키우기’가 한국 구글 플레

2

우리금융, 2분기 순익 1조원 회복…상반기 순이익 1조6090억원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분기 순이익 1조원을 회복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보험 편입 효과와 증권·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순이익은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그룹 출범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며 주주환원 강화에도 나섰다.우리금융그룹은 25일 ‘202

3

넷마블, ‘뱀피르’ 흥행 잇고 TGS 출격…신작·현지화 ‘투트랙’으로 일본 공략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넷마블이 신작 공개와 라이브 서비스 강화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5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9월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일본 이용자를 겨냥한 신작 3종을 선보이는 한편, 최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뱀피르’에는 현지 이용자 성향을 반영한 콘텐츠와 운영 정책을 적용하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