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23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921억원보다 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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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3조9856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3조8183원)보다 4.4% 많았다.
신한금융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해 탄탄한 이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8월 5일 신한투자증권에서는 아시아 증시 폭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200 선물거래 손실로 이번 3분기 실적에 이 금융사고 손실 규모는 1357억원으로 반영됐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493억원)이 1년 전(9185억원)보다 14.2% 늘었다. 더구나 3분기 누적 기준(3조1028억원)으로는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신한카드(1734억원), 신한라이프(1542억원)의 순이익도 각 13.9%, 33.0% 증가했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168억원)은 금융사고 여파 탓에 적자로 돌아섰다.
아울러 이날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어 3분기 주당 540원의 배당금과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의결했다. 2천500억원어치 자사주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 1천500억원어치는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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