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실시···중소기업에 올해 400억원 지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6-08 14:18:28
  • -
  • +
  • 인쇄
매출채권 부도걱정없이 현금화 가능
▲ 기술보증기금 사옥 전경 [사진=기보 제공]

 

기술보증기금(기보)가 매출채권의 부도 걱정없이 현금화가 가능한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실시해 올해 총 4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지난 2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공급’ 시행에 따라, 전국 영업점에서 올해 총 4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팩토링은 매출채권 양도로 자금을 융통하는 단기금융서비스로, 기보가 중소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번 사업시행으로 기보는 상환청구권 없이 매출채권을 매입 후 대금을 판매 중소기업에 선지급하고, 만기에 구매기업으로부터 직접 대금을 회수한다. 매출채권 매입시에는 연 2.5%에서 6.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지원대상은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신기술사업자로 구매기업과 최근 6개월 동안 2회 이상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며, 대상채권은 경상적인 상거래로 발생한 1000만원 이상이고 만기일까지 90일 이내인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매출채권이다. 기업당 지원한도는 매출액의 1/2이내에서 판매중소기업 및 구매기업 모두 30억원까지이다.
 

팩토링 지원기준, 지원대상, 신청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지원 신청할 수 있다. 팩토링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전국 62개 기보 영업점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은 상환의무가 존재하여 연쇄부도 위험을 중소기업이 고스란히 떠안아 왔다”며, “기보의 매출채권 팩토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부도걱정 없이 매출채권을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어, 자금융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